금호석유화학, MSCI ESG평가 ‘BBB등급’…작년보다 한단계 상승

금호석유화학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 B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BBB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8500여 개 기업과 68만 개 이상의 주식 및 채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화학 산업군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49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며, 점수에 따라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모든 부문에서 점수가 향상됐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탄소 배출, 유해 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물 스트레스, 클린테크 기회 등 전 항목에서 실적이 개선돼 산업 평균을 상회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박찬구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과 백종훈 사장의 대표이사 취임을 통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사외이사 중심 위원회 신설 등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등급 상승을 이뤄낸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 화학 본사< 금호석유 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