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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전 쏘카 대표 |
“주식담보대출 마진콜 회피 목적” 의혹
이재웅 전 대표 측의 공개매수로 급등했던
쏘카가 1거래일 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쏘카는 전일 대비 9.43% 급락한 1만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쏘카는 10.15% 내린 1만5050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4일 이 전 대표가 소유한 VC 업체인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쏘카는 17.87% 급등한 1만6750원에 마감했다.
단 이후 이 전 대표가 공개매수에 나선 배경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에스오큐알아이가 공개매수에 나서기 전 수 차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회피를 위해 공개매수로 주가를 부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지난해
쏘카 주가가 1만8000~2만원을 오가던 때
제주은행·
푸른저축은행·IBK캐피탈로부터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단 공개매수 직전 주가는 당시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
푸른저축은행·IBK캐피탈의 주식담보대출은 이미 추가 증거금 요구를 받아 담보가 추가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를 시작하기 전날인 지난 13일에도 추가 주식담보대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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