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AI 활용 기술개발은 신약 후보 물질을 실제로 합성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가상으로 합성하는 방식처럼, 연구개발 과정에서 AI를 접목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로봇, 기계, 자동차, 조선, 전자 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 방산, 소재 등 13개 분야에서 총 881건의 수요가 접수됐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업종별 프로그램형 사업을 활용해 1차로 74개 과제를 우선 공고했으며, 상반기 내에 30개 이상의 추가 과제를 공고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고된 1차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에는 ▲ 반도체 제조 로봇의 작업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AI 시뮬레이션 기술(4년, 사업비 93억8천만원) ▲ 가상 의료 데이터 대량 합성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 시간 단축 기술(5년, 178억원) ▲ AI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화소 소자의 최적 조합 예측 기술(5년, 36억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제는 AI가 혁신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정부는 AI를 활용한 기술 혁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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