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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 [사진 출처 = 로드뷰] |
“불경기 맞나요? 서울 마포구는 이제 상승 시작이네요. 용산에서도 15억이 넘는 거래가 나오면서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최근 토지거래제한 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심으로 집값이 서울 못지않은 서울 최선호 주거지역으로 꼽히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값도 크게 오르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 121㎡는 전날 22억7000만원에 매매 신고됐다.
동일 주택형이 작년 6월 23억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이를 바짝 쫓은 셈이다.
지난 8월과 7월 동일 면적이 각각 20억4500만원, 22억원에 팔리면서 ‘마·용·성’ 집값이 주춤하는 듯했지만, 다시금 상승궤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일례로 마포구 신축 3대장 중 한 곳으로 꼽히기도 하는 ‘마포더클래시’ 전용 59㎡는 22일 17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달 초 동일 면적이 16억5000만원에 매매된 점을 고려하면 불과 3주 사이 만에 7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용산구와 마포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용산구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 전용 84㎡는 지난 4일 19억4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동일 면적이 18억원에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여 만에 1억5000만원 가까이 높게 거래됐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는 지난 4일 135억원에 매매 신고됐다.
지난 7월 동일 면적이 110억원에 팔렸는데 7개월 사이 무려 25억원이 높게 거래된 것이다.
전용면적 3.3㎡당 2억원 넘는 수준으로 ‘평당 2억원’ 아파트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강남과 인접한 인프라가 ‘마·용·성’의 집값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데이터허브 기준 올해 1월 서울 전체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7.58%), 송파구(7.11%), 서초구(6.27%)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성동구(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마포구의 상승률도 5.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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