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라고 다 같은 게 아냐”···과천만 용틀임, 안성·평택은 울상

정부과천청사역 인근의 과천 아파트 단지 <매경DB>
같은 경기도지만 지역에 따라 아파트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지역 분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천은 서울 ‘강남3구’ 못지 않은 상승률을 보이는 반면, 안성과 평택은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는 1.85% 올랐다.

하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컸다.


과천 아파트값은 지난해 무려 17.23%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10.66%), 서초구(12.44%) 상승률까지 뛰어넘었다.


과천은 올해 들어서도 0.43% 올라가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초구나 강남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과천 다음으로는 성남 분당구(8.36%), 수정구(7.85%), 하남(5.96%) 등도 작년 높은 실거래가 상승률을 보였다.

부천 원미구(4.78%), 안양 동안구(4.76%), 수원(4.52%), 구리(4.28%)도 4%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도 외곽인 안성은 5.42% 하락했고 평택도 5.38% 떨어졌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이천(-3.99%), 포천(-3.25%), 용인 처인구(-2.42%) 아파트값도 약세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도 늘고 있다.

특히 이천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작년 8.02% 올랐다.

하지만 역시 지역별로 온도 차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 (동)아파트 실거래가만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 다음으로 성동구(10.98%)의 상승률이 높았고 강남구(10.66%), 마포구(9.88%), 송파구(9.34%), 광진구(9.33%)가 뒤를 이었다.

금천(1.20%), 노원(2.21%), 관악(2.88%), 은평(3.25%), 구로(3.72%)는 실거래가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올해는 송파구(0.8%)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초 강남 광진 양천구 등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과천 집값이 뛰는 이유로 서울 강남권 근접성, 2020년 이후 신축 아파트 증가, 과천 주공아파트 등 재건축 기대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개통 예정, 지속적인 인구 유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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