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딥시크 절대 쓰지마”…각국, 정부 기기 이용 제한 잇따라 동참

“호주 국익 보호 위한 것”

딥시크 로고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탈리아와 대만에 이어 호주에서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이용을 제한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정부는 안보 위험을 이유로 모든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토니 버크 호주 내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모든 정부 기관에 “딥시크의 상품이나 애플리케이션, 웹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이미 설치돼 있는 경우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버크 장관은 “딥시크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이라며 “이번 금지 조치는 호주의 국가 안보와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금지 조치는 민간 분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호주에 앞서 이탈리아와 대만이 유사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9일 딥시크 다운로드가 차단됐고, 대만 정부는 지난 1일 공공부문에서 딥시크 이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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