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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 AP연합 |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수상을 만나기 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스마트폰과 반도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 등장으로부터 약 20년만의 디지털 기기의 혁신을 노린 행보라는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오픈 AI는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전용 단말의 개발에 나서겠다고 표명했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반도체 개발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AI의 보급을 위해 IT디바이스로의 진입이 패러다임을 바꿀 기회로 기회라고 본것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방일에 앞서 지난달 27일에 이 매체의 단독 취재에 응했다.
오픈 AI는 2022년에 공개한 대화형 AI 챗 GPT를 공개해 생성형 AI의 유행을 이끌었다.
현재 이용자는 세계에서 3억명 이상에 이르며 시장이 형성되자 이 회사는 챗 GPT에 최적인 단말의 투입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면에서 AI 시장 장악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구글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륜 전략으로 인터넷 시대에 패권을 잡았듯이 오픈AI는 AI 시대의 주도권을 노리고있다.
올트먼 CEO는 “AI는 컴퓨터와의 접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이 필요하다”며 “ 음성(조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손가락으로 터치 스크린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컴퓨터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쇄신했지만, 오픈AI는 음성 조작으로 AI시대에 최적인 UI의 창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오픈 AI는 지난달 21일에 소프트뱅크그룹(SBG)과 미국 오라클과 함께 총 5000억달러의 AI스타게이트 사업에도 참여한다.
그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에 대해 “중국의 AI 개발 실력은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등이 AI 개발에서 앞서면 군사 이용을 포함해 “권위주의 국가들이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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