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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상록구 소재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차린 점집 앞에 제사 용품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 12월 3일 벌어진 계엄 사태와 관련해 천공 개입,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무속인 개업설 등 소문이 퍼지면서 ‘무속’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거부감과 상관없이 운세 예측 서비스, 점집, 사주 등을 찾는 이가 급증했다.
경기 불확실성과 정국 혼란이 이어지자 답답함을 느낀 시민들이 서비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운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86.6%)가 사람들이 운세를 보는 건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점이나 운세를 통해 마음의 안정이나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답변도 73.8%에 달했다.
한국 사회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74.4%는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지금의 삶을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단, 응답자의 절반 이상(57.4%)이 좋은 운세 결과를 믿고 싶고, 나쁜 운세 결과는 믿고 싶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운세를 맹신하기보다는 조언 정도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2.2%)이 운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운세 서비스 유형 중에서는 스마트폰 운세 앱을 이용한 비율이 65.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유료 운세 서비스로는 유명한 점집(28.2%, 중복응답), 사주 카페(23.9%) 등 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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