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 연휴가 시작된 오늘(25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이날 오후 2∼3시 인천공항 홈페이지에는 장·단기 주차장 혼잡도가 모두 '혼잡'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새벽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인천공항이 매우 붐빈다는 글도 연달아 올라왔습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인천공항의 인파는 소문대로"라며 "최소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른 이용자는 "셀프백드롭(자동 수하물 위탁)만 30분째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체크인 카운터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리는데,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검색까지 하다 보면 이용객들이 체감하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여객 혼잡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된 일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0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평균으로는 약 21만4천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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