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타임 출신 테디박 프로듀서 설립한 ‘더블랙레이블’
로제 비롯해 빅뱅 태양, 아이오아이 전소미 등 활약
박보검도 소속···지난해 걸그룹 ‘MEOVV’ 데뷔시켜

로제(더블랙레이블 제공)
최근 가장 ‘핫’한 가수를 꼽으라면 단연 블랙핑크의 로제다.

지난해 10월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APT.)’는 공개 직후 국내 음원 사이트 ‘PAK(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티파이 1위 차트에 안착했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또한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했다.


빌보드 차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파트’는 빌보드 핫100 최신 차트(1월 25일 자)에서 전주와 동일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로제는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핫100 3주 연속 톱5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13주째 ‘차트인’에도 성공했다.


로제가 세계적인 가수 반열에 오르며 소속사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로제의 소속사는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이다.

그룹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로제의 개인 활동은 ‘더블랙레이블’이 맡고 있다.


더블랙레이블은 그룹 ‘원타임’ 출신의 테디박(박홍준) 총괄프로듀서가 2016년 세운 기획사다.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그는 2006년 YG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더블랙레이블을 세웠다.

YG 재직 당시 ‘블랙핑크’ ‘빅뱅’ ‘2NE1’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제는 블랙핑크로 활동할 때 테디박 총괄프로듀서와 인연을 맺었다.


5인조 걸그룹 ‘MEOVV’ 데뷔하자마자 인기몰이
로제는 소속사를 옮긴 직후인 지난해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를 발매했다.

정규 앨범 인기도 뜨거워 ‘rosie’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로제는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HOT 100’(핫 백)과 ‘빌보드 200’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더블랙레이블’에는 로제를 비롯해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포진해있다.

빅뱅의 ‘태양’이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가수 태양은 빅뱅 해체 이후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2월 태양의 앙코르 콘서트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이 밖에 ‘아이오아이(I.O.I)의 전소미, 빈스, 로렌 등 가수는 물론, 박보검과 이종원 등이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미야오(더블랙레이블 제공)
지난해 8월에는 5인조 걸그룹 ’MEOVV(미야오)‘를 데뷔시켰다.

MEOVV는 첫번째 싱글 ’미야오‘에 이어 두번찌 싱글 ’TOXIC(톡식)‘과 ’BODY(바디)‘로 화제를 모았다.

’미야오‘ 뮤직비디오는 단시간에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MEOVV는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개최된 ’2024 MAMA AWARDS‘에 퍼포머로 참석해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데뷔 이래 첫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예를 안겼다.

’더블랙레이블‘은 CJENM과 콜라보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I-LAND2를 통해 탄생시킨 ’izna 2’도 데뷔시켰다.


‘더블랙레이블’의 최대주주는 창립자인 테디박 총괄프로듀서다.

YG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새한창업투자는 유일한 재무적투자자(FI)로 20%대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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