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인덱스, 500대 기업 조사 결과
밸류업 시행 뒤 자사주 매입 기업 3곳 줄어
자사주 소각 기업 수는 19곳 늘어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으나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작년 말 기준 시총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은 2023년 127곳에서 2024년 124곳으로 3곳 줄었다.


이들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 총량도 같은 기간 2억3217만8780주(총발행주식의 2.21%)에서 1억9821만2518주(총 발행주식의 1.93%)로 14.6% 감소했다.

발행주식의 1% 이상을 자사주로 매입한 기업도 84곳에서 71곳으로 줄었다.


반면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과 소각량은 증가했다.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023년 45곳에서 2024년 64곳으로 19곳 늘었다.

같은 기간 소각량도 1억456만3100주에서 1억8318만7224주로 75.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특히 금융권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4대 금융지주와 증권사 등이 포함된 17개 금융기업은 대부분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주요 대기업 지주사도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LG, SK㈜, SK스퀘어, SK디스커버리, LS, HDC, HL홀딩스, 세아홀딩스, 풍산홀딩스 등은 2년 연속 자사주를 사들였다.


작년에 자사주를 소각한 지주사로는 SK㈜, SK스퀘어, SK디스커버리, 포스코홀딩스, HL홀딩스, 풍산홀딩스, 한미사이언스 등이 있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