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역사교육하는 금융사…재일교포 출신 회장 있는 OK금융

OK금융그룹 공익법인
일본 금강학교 방문해

20일 OK배정장학재단이 최근 ‘2025 OKIS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금융그룹 산하 공익법인이다.


이번 멘토링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학교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에서 진행됐다.

멘토로는 배정장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장학생들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역사를 가르쳤다.

그리고 한일 관심사 토론과 역할극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20일 OK배정장학재단이 최근 ‘2025 OKIS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금융그룹 산하 공익법인이다.

[OK금융그룹]

OKIS 글로벌 멘토링은 장학생이 재일교포 학생에게 고국의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해 11월 문학, 역사, 예술,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와 학부 전공생으로 이뤄진 20명의 장학생 멘토단을 꾸렸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이 관심을 갖는 사업이다.

1963년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경계인(境界人)의 삶’을 살았다.

과거 일본사회에서 재일동포는 우수한 학업 성적을 내고도 일류 기업에 취직하기가 어려웠다.


난관을 극복하고 양국에서 사업을 일군 그는 재일교포 학생을 지원하는 데 의욕을 드러내 왔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민족인 재일교포 학생들에게 고국의 문화와 지식, 우애를 나눈 장학생들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이했다.

국내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7700명에게 총 255억원을 지급했다.


금강학교는 일본에 4개뿐인 재외한국학교 중 하나다.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을 위한 민족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했다.

2019년부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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