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나...스마트폰 등 韓 출시

첫 기자간담회 열고 제품 라인업 공개
‘샤오미 14T’, 유럽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

1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 미코 리아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샤오미 14T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국 법인을 차린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국내에 스마트폰, TV, 로봇 청소기 등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코리아가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법인 설립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렸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프리미엄급 품질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소비 성향은 샤오미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현지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현재 국내 오프라인 매장 위치를 검토 중”이라며 “우선은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폰, TV, 웨어러블,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5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스마트폰이다.

한국에 선보이는 첫 스마트폰은 ‘샤오미 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다.

‘샤오미 14T’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췄으며 구글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를 탑재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12GB+256GB 모델은 5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은 64만9800원이다.

샤오미는 “유럽에서는 약 97만원에 판매한다”며 한국에서 더욱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강력한 내구성과 200MP(메가픽셀) AI 카메라가 강점이다.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8GB+256GB 모델은 39만9300원, 12GB+512GB 모델은 49만9400원에 제공된다.

또한 샤오미는 스마트워치인 ‘레드미 워치5’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6 라이트’도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샤오미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5000mAh’, ‘샤오미 X20 Max’ 로봇청소기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