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혜주'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주요 조선주들이 잇달아 신고가 를 이어가며 고공행진 중이다.
조선업종은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탄 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협력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오션은 전날보다 6.2% 오른 4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은 장중 9.41% 상승한 4만9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그룹의 선박엔진 전문 기업인
한화엔진 역시 장중 2만4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미 조선협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HD현대중공업도 장 초반 31만9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선박 블록 외주 업체인 현대
힘스도 이날 9.0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PE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HD현대가 현대
힘스를 되사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조선 섹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가 늘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해군 함정 건조 문제에 대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국내 기업이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매일경제의 증권 정보 서비스인 MK시그널도 이달 7~12일
한화오션에 대해 23.77%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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