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대단지 ‘힐·푸·아’ 주목
월별 거래량은 12월 25건에 그쳐
직방 “상승장 진입 후 반응 속도 빠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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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중앙역 인근 단지 매매 실거래 수 및 가격 추이 [제공=직방]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인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지난달 28일 운행을 시작하며 인근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파트 거래까진 별다른 영향을 미치고 못하고 있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운정중앙역 인근 랜드마크 대단지로 불리는 이른바 ‘힐·푸·아’(힐스테이트운정,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12월 4주차 방문자 수가 2만 8100명으로 개통 직전(3주 차 8302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요자 문의도 증가 분위기다.
운정신도시 전문 H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GTX역 인근 힐·푸·아를 비롯해 초롱꽃마을 일대 위주로 문의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입주 5년차 이내의 신축 단지”라며 “특히 경기 남부 및 지방 투자수요의 문의가 급증했고 전헤 낀 매물을 찾는 갭투자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매매 문의 대비 거래는 많지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준으로 힐·푸·아 및 초롱꽃마을 일대 7개 단지의 최근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10월 45건이었던 매매거래량은 11월, 12월 각각 25건에 그쳤다.
12월 평균 3.3㎡당 매매가격은 2739만원으로 10월 이후 하락세다.
직방은 “교통호재의 경우 타당성 평가, 착공 등 오랜 기간에 걸쳐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개통으로 인해 즉각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면서도 “입지 개선 측면에서 임차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추후 상승장 진입 후 수요유입에 따른 가격 반응 속도가 종전보다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운정중앙역 인근 단지들도 호가 상승세는 뚜렷하다.
전용 59㎡ 기준 5억원 초중반이었던 매물은 최근 5억원 후반에서 5억원, 전용 84㎡는 8억원 대 매물도 출시되고 있다.
이 가격에 거래가 된다면 일대 시세도 상향조정 될 수 있다.
GTX-A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구간은 지난 3월 최초 개통한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개통되는 구간이다.
총 32.3km의 5개 역사(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를 운행하며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 주파가 가능해졌다.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노선에 이어 2026년(창릉, 삼성 무정차) 전 구간 운행, 2028년 삼성역 개통, 2030년 창릉역 개통으로 GTX-A노선의 완전 개통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 개통 후 운정신도시에서 동탄역까지 약 45분 내외로 주파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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