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신년사 “올해는 사업 확대 대전환기”

신년사서 실행력·고객·기술 강조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사업 확대의 대전환기”라고 강조했다.

이청 대표는 2일 사내 이메일로 전 임직원들에게 보낸 ‘2025년 경영 메시지’에서 올해 “폴더블 기술 완성, 8.6세대 IT OLED 양산기술 확보, IT·전장 사업 확대를 달성해야 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무역 장벽 심화, 경기회복 지연,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전략적 전환점에서 신속하고 완벽한 실행력(Action), 고객 가치의 최우선(Customer), 차별화된 기술 확보(Excellence)의 앞 글자를 딴 ‘A.C.E’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첫 번째 경영 키워드인 기술(Excellence)은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자는 의미다.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진입장벽을 만들고 기존 제품에 벨류업이 가능한 신기술 발굴하면서 미래 기술을 철저히 준비해 시장이 원하는 시점에 바로 상품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자는 목표다.

두 번째 키워드인 고객(Customer)은 기술로 리더십을 확보하고 모든 부서가 시장과 기술에 관해 깊이 연구해 고객도 찾지 못한 고객 요구를 발굴하고 먼저 제안하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 번째 키워드인 실행력(Action)은 앞선 두 가지 키워드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수평적 소통과 협업,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앞장서 성장형 조직문화를 체질화하자는 주문이다.

이청 대표는 “기술로 시작해, 고객으로 이어지고, 실행으로 완성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조화롭고 지혜롭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2025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