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은 자사 1호 공모펀드 ‘VIP The First 펀드’가 22%의 수익률로 만기청산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 첫날 300억원어치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이 펀드는 설정 1년 10개월 만에 수익률 목표를 달성했다.
펀드내 비중 1위 종목이었던
메리츠금융지주는 모범적인 밸류업 기업으로 손꼽히면서 펀드 전체 수익률을 이끌었다.
이외에 K푸드 열풍의 주역
삼양식품, K방산 대표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뷰티의 선봉장
파마리서치 등 VIP자산운용이 자체적인 리서치를 통해 편입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았다.
해당 상품은 4명의 매니저가 특정 시기마다 펀드 성과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상호보완함으로써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펀드 설정 초기엔 엔터주 비중이 높은 조창현 매니저가, 이후 여름까지는 2차전지와 IT 비중이 높은 박성재 매니저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성장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할 때 최준철 매니저가 고른 고품질의 소비재 종목들이 방어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김민국 매니저의 딥밸류 종목들이 밸류업과 주주환원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아 전체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한편 VIP자산운용은 1호 펀드의 후속작으로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 역시 매니저 4명이 함께 운용하며, 수익이 나지 않으면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는 2024년 국내 액티브 공모펀드 유입액 1위를 기록하며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공동대표는 “많은 분이 국내 증시에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2년 전보다 가격은 더 싸졌고 우리의 리서치 역량과 자신감은 더 높아졌다”며 “가치투자를 증명하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VIP한국형가치투자펀드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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