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서 기생충이 움직인다”...美유명배우 주장에, 의사가 한 말

[사진=브랜디 글랜빌 SNS]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베벌리 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한 브랜디 글랜빌(52)이 기생충 감염으로 얼굴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17일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NBC의 리얼리티쇼 ‘베벌리 힐스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Beverly Hills)’에 출연해 인기를 끈 브랜디 글랜빌은 피부 일부분이 움푹 패이고 얼굴 전체가 울퉁불퉁해진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얼굴 안에서 알 수 없는 기생충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7월 모로코에서 리얼리티 쇼를 촬영하던 도중 몇 시간 동안 방치해둔 고기를 먹었고, 이후 피부가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글랜빌은 원인 파악을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7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을 지출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형외과 의사 테리 듀브로 박사는 글랜빌의 피부에 나타난 이상이 기생충이나 음식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필러를 맞는 과정에서 감염 혹은 이물질 반응이 발생한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마이코박테리아나 곰팡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현재 얼굴 상태는 즉시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시한폭탄’”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글랜빌은 듀브로 박사와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치료를 위해 자신의 얼굴에 있던 필러를 모두 제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에는 한결 나아진 얼굴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최고의 의사들을 만난 덕분에 얼굴 필러를 모두 녹였다”며 “의사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계속 이야기할 계획이다.

모든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상태를 알렸다.


브랜디 글랜빌은 미국의 배우이자 모델로, 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쇼 ‘베벌리 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출연한 후 팔로워 67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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