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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연합뉴스 |
바이에른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13년만의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더비에서 UCL 첫 골을 기록하며 완승했다.
파리생제르망(P
SG)의 이강인은 교체 출전했으나 동료의 퇴장으로 한명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2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생제르맹(P
SG)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골의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재차 헤더로 집어넣었다.
몸의 체중이 뒤로 쏠린 상태에서도 다시 자세를 가다듬고 정확하게 볼을 이마에 맞췄다.
김민재는 환한 얼굴로 세리머니 했고 동료 선수들도 축하했다.
관중석에선 나폴리FC부터 이어진 “킴, 킴, 킴”을 외치는 응원이 나왔다.
후반전을 마치고 김민재를 해리 케인 등이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해리 케인은 올해 분데스리가 리그에선 경기당 한골 이상을 집어넣으며 선전하고 있지만 큰 경기에서 잠잠해진다는 비판을 깨지 못했다.
이날도 슛은 1회에 그쳤다.
하지만 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3회로 축구도사란 별명이 녹슬진 않았다.
바이에르 뮌헨은 이로써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7경기 무실점 연승을 달렸고 UCL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2연승을 통해 3승 2패가 되며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갔다.
5라운드 중 절반이 끝난 시점에 11위다.
다른 팀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몇 계단 하락할 수 있지만 낙관적이다.
반면 P
SG는 비관적이다.
현재까지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4라운드에도 25위였던 순위는 이번 패배로 2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다른 팀들의 5라운드가 마저 진행되면 더 떨어질 전망이다.
뎀벨레가 항의를 하다 옐로카드를 받은 데 이어 후반에 다시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최근 UCL 최초 코리안더비는 2011/2012 시즌 조별 2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FC바젤의 박지성과 박주호 경기였다.
이보다 앞서 2011/2012 조별 2라운드 맨유와 FC바젤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맞붙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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