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6억원 ‘연봉왕’
꼴찌 재무부의 2배 달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AP =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미 연방정부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내 직원들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부처는 교육부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월 기준 미 인사관리국 데이터를 인용해 미 연방 부처 가운데 교육부 직원들의 연평균 급여가 11만8000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의 연평균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부처는 재무부였다.
연평균 5만9557만 달러( 약 8000만원)로 교육부와 두 배 차이가 났다.
아울러 연방정부에 고용된 약 230만 명의 직원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군과 안보 관련 부처였다.
연방정부 근로자의 약 70%가 재향군인회, 국토안보부 등에서 근무중이다.
특히 국토안보부에는 22만2539명이 고용돼 부처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컸다.
반면 교육부 근로자들은 총 4425명으로 가장 규모가 작았다.
지난 3월 기준 연방정부 근로자들의 연간 급여 지급을 위해 지출된 규모는 약 2130억 달러(약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회계연도 총 지출 규모인 6조8000억 달러(약 9000조원)의 3%에 해당한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 발탁된 머스크 CEO는 연방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 감축하고, 연방 기관의 수도 현재보다 75% 가량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