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강 라면이잖아”...뉴요커들이 난리 났다는데, 무슨 일

뉴욕韓문화원 농심과 손잡고 체험 이벤트
대형 스크린에 한강 띄우고 무료 라면 즐겨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이 농심 과 함께 마련한 ‘한강 라면’ 행사에 참가자들이 한강 스크린을 배경으로 라면을 먹고 있다. <사진=뉴욕한국문화원>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한강 라면’이 떴다.

사연인즉 뉴욕한국문화원이 농심과 손잡고 1층 대형 스크린에 한강의 영상을 틀고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강 라면 행사가 시작한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모두 한강 라면을 체험하기 위한 이들이었다.

참가자들은 뉴욕한국문화원 1층에 편의점 부스를 만들고 다양한 종류의 신라면을 골라 즉석 조리기로 끓인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특히 대형 LED 미디어 월에는 한강의 해 뜨는 모습부터 늦은 밤 서울의 야경까지 생생한 한강 영상이 나와 실제 한강에 온듯 구현했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한국인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보며 뉴욕 한복판에서 라면을 먹는 이색체험은 그야말로 가장 트렌디한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네는 뉴욕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렸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흐람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한강 라면 이벤트 소식을 듣고 왔다”면서 “간접 체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언제 한국에 방문해 실제로 한강을 보며 라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10일까지 한강 라면 이벤트를 열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