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요리를 1시간에…흑백요리사가 감탄한 삼성 AI 주방

6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임희원 셰프가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하는 모습 < 삼성전자 >

“한 시간에 5가지 요리가 가능했던 건 숨겨진 셰프들 덕분입니다.

음식은 시간이 중요한데 기기들이 타이머를 정확하게 맞춰주니 편하네요.”
6일 삼성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가전들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냉장고, 인덕션, 오븐 등 삼성전자의 AI 가전을 활용해 음식을 편리하게 조리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임희원 셰프가 직접 가져온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넣는 것으로 쿠킹쇼가 시작됐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재료를 넣자마자 이를 인식해 입고일을 설정하고 사용자는 만료일을 지정해 식재료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날 임 셰프는 5종의 요리를 직접 조리했다.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에는 ‘비스포크 큐커 오븐’과 ‘비스포크 AI 인덕션’이 활용됐다.

냉장고가 추천한 레시피에 맞춰 요리에 최적화한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줬다.

임 셰프는 “해산물의 익힘 정도가 완벽하다”고 말했다.

임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인 비트 사시미는 삼성푸드 앱에서 레시피를 추천받아 조리했다.

삼성푸드 ‘비전 AI’ 기술은 사진 속 식재료를 동시에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구현한다.

비트와 아보카도 사진을 찍으면 비트 사시미 레시피가 추천되는 방식이다.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에서도 AI 가전이 활약했다.

냉장고로 레시피를 검색하자 오븐으로 레시피가 전송돼 15분간 항정살을 구워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에 새롭게 적용된 ‘냄새 케어 김치통’으로 묵은지 냄새를 최소화하는 조리도 선보였다.

비스포크 가전의 연결성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가능했다.

현재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된 기기는 2400만개로, 이는 1000만개를 연결한 2022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임 셰프가 선보인 요리 레시피는 삼성 푸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가전에 AI를 적용하면 기존 가전제품 성능을 강화할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