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기차 SU7 인기 여전
월간 주문량 2.4만대 추산
내년 6월 2공장 완공 예정
연간 생산 능력 30만대로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 <샤오미>
중국 샤오미가 자사 첫 전기차인 ‘SU7’의 밀려드는 주문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올해 11~12월 월간 SU7 예상 생산량은 각각 2만40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샤오미의 베이징1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1만5000대이며, 월간으로는 1만2500대이다.

이 기간 생산 가동률은 200%에 육박하는 셈이다.


샤오미는 베이징2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7~8월에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2공장에서는 SU7와 함께 후속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로써 연간 30만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SU7는 출시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달 1~7일 동안 접수된 예약 건수는 6000대 이상에 달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SU7의 하루 인도량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샤오미 SU7를 미국으로 들여와 6개월 동안 운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샤오미는 업계의 거인이자 자동차 회사보다 훨씬 강력한 소비자 브랜드”라며 “(SU7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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