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빅컷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오늘(12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 오른 연 2.866%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970%로 2.7bp 올랐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3.3bp 상승해 연 2.897%, 연 2.947%에 마감했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1.3bp 상승해 연 2.867%, 연 2.787%를 기록한 반면 20년물은 연 2.862%로 1.6bp 내렸습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전날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440%,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6540%로 각각 4.60bp, 0.90bp 상승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물가지표에 빅컷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입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근원 CPI 상승률(전월 대비)은 0.3%로 7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웃돌았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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