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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실사 외부 자문사로 회계법인 선호 경향 ‘뚜렷’
M&A 전문가 59% “E
SG 성숙도 높은 기업에 프리미엄 지불 의향 有”
재무적 투자자 10명 중 6명 “E
SG 혁신에 잠재력 있는 기업 인수할 것”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문가 10명 중 8명이 M&A 거래 시 E
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다고 답한 가운데, E
SG 실사를 위한 외부 자문사로 회계법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KPMG가 11일 발간한 ‘2024 KPMG E
SG 실사 설문조사(Global E
SG Due Diligence Study)’에 따르면, 글로벌M&A 전문가의 82%가 거래에서 E
SG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8%는 E
SG 실사를 통해 거래 초기 단계에서 인수 대상의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과 기회를 식별하는 것이 재무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무적 투자자의 61%는 현재E
SG 성과가 낮더라도 E
SG 혁신에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글로벌 M&A 전문가의 59%는 E
SG성숙도가 높은 인수 대상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M&A 전문가의 45%는E
SG 실사에서 M&A 거래 중단 여부를 고려할 만큼 중대한 문제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M&A 전문가들은 ‘의미있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의E
SG 요인 선별(49%)’과 ‘잠재적 E
SG 요인에 대한 정량화의 어려움(48%)’, 그리고 ‘정확한 데이터 및 정책의 부재(45%)’ 등을 E
SG 실사 과정에서 직면하는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이에 E
SG 실사를 외부 자문사에 의뢰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로 나타났다.
지불 용의가 있는 적정 예산은 프로젝트당 5만 달러 미만으로 답변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E
SG실사가 M&A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지만, 관련 예산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E
SG 실사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법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아시아태평양(ASPAC) 응답자의 절반 이상(61%)이 E
SG 실사를 위한 외부 자문사로 회계법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M&A 전문가 50명을 인터뷰한 결과, E
SG 가치 창출을 위한 4가지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함께 제시했다.
먼저 투자 결정 시 E
SG 이슈를 고려하는 것이다.
예시로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자할 때, 향후 천연가스 수요 증가 예측치뿐만 아니라 탄소배출량에 대한 천연가스의 기여도, 잠재적 누출 가능성 등의 E
SG 이슈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E
SG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M&A 거래 이전 표준 관행으로 E
SG실사를 실시해 인수 대상 기업의 E
SG 정량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E
SG 실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M&A 거래의 전 단계에서 E
SG 관련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실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개선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는 세제 및 보조금 혜택 등 정부 자금 조달 역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U의 그린 딜(Green Deal)이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정부의 E
SG 가치 창출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이에 해당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김진만 부대표는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E
SG 실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여 기업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4 KPMG E
SG 실사 설문조사 리포트’는 35개국 617명의 M&A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투자 전문가 50명의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지역은 유럽(42%), 미주(39%), 아시아태평양(19%)으로 구성됐으며, 기업 유형은 상장기업(34%)과 비상장기업(61%)이다.
투자자 유형은 재무적 투자자(44%), 기업 투자자(39%), 기타(17%)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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