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잇따른 상생 행보 ‘눈길’
지난해 이어 농관원과 세번째 협업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근 급격한 구독료 인상을 한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이 잇따라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쿠팡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손잡고 ‘2024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쿠팡과 농관원이 협업해 진행하는 기획전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리적표시제’는 지리적 요인이 상품 특성과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처음 지리적표시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천쌀·진도홍주·고창복분자주·여수돌산갓김치 등 192개 농·수·축·임산물이 지리적표시제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상생 상설기획관인 ‘착한상점’ 내 ‘2024 지리적표시 특별기획전’을 개설하고 지리적표시 등록품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기획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수산물과 가공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13개 지리적표시 등록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명절수요 품목인 충주사과·나주배·김천포도를 비롯해 고흥석류·해남고구마·거문도쑥·강화약쑥·보성웅치올벼쌀 등 지리적표시 등록품목과 가공제품을 선보인다.


쿠팡과 농관원은 지리적표시 등록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 기간동안 지리적표시 상품 판매 상세페이지 디자인 가이드·제작과 함께 기획전 입점까지 연계하는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쿠팡 관계자는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특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지리적표시 등록 상품을 전국의 쿠팡 고객들에게 알리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쿠팡은 총 3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경북 김천, 광주 등에 신규 물류센터 9개를 짓는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쿠팡은 물류 인프라 투자와 동시에 지방에서 1만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직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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