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인기 MBA 강의만 모았다···다양한 경영 아이디어 얻어가세요

해외 명문 MBA스쿨을 대표하는 교수들의 강연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매년 참석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세지포 MBA 세션이 개막 첫날인 9일에 몰아서 진행된다.


먼저 AI의 발전에 따른 시대적 변화를 조망하는 강의가 열린다.

스페인의 명문 비즈니스 스쿨 IE의 알베르토 레비 교수는 이날 오후 2시 마운틴B 세션장에서 ‘로봇의 시대 인간의 부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세션에서 레비 교수는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인지 △인간은 어떻게 AI와 로봇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청중들과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같은 AI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배출하는 국가는 어디가 될까. 이 같은 궁금증의 해답은 오후 4시부터 인스파이어B 세션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IMD에서 재무학을 강의하는 아르투로 브리스 교수는 ‘AI시대 인재유치의 함정, 그리고 국가경쟁력’ 세션에서 한 나라가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이를 유지하며 국가 경쟁력을 개선하는 데 AI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또 2024년 IMD가 측정한 세계 인재 순위를 기반으로 AI 시대에 인재 경쟁력을 지배하는 나라가 되려면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 지, AI시대에 맞는 생산성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금융에 대한 명강의도 준비돼 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브루스 터크먼 교수는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의 세계로 청중을 이끈다.


그는 오후 4시부터 아일랜드 세션장에서 열리는 ‘핀테크와 블록체인은 어떻게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바꿔놓았나’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특징인 저비용, 빠른 속도, 편의성을 강조한다.


또 인도, 케냐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이 바꾸는 금융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예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운틴A 세션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산업조직 관점에서 금융 비밀은 어떻게 다뤄야하나’ 세션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잉고 월터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자신의 금융거래 정보를 비밀로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혜안을 제공한다.


이번 세계지식포럼의 큰 주제인 ‘공감’이 기업 비즈니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세션도 열린다.


IE의 부학장인 루시아 에지아 교수는 오후 3시 마운틴B 세션장에서 열리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의 기술’ 세션을 이끌면서 공감이란 추상적 개념을 어떻게 기업의 대고객 전략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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