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속 사진가 출신인 김용위 씨가 지난달부터 보쌈·부대찌개 등 한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놀부'의 최고전문경영자(CEO)를 맡았다.


6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976년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캠프 전속 사진가로 참여했고, 미디어 총괄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20대 대선 기간에는 국민의힘 전속 사진가와 영상미디어 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4급 서기관을 지낸 적도 있다.

그는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과정 253일을 사진으로 담은 '윤석열의 길'을 출간한 바 있다.

수십만 장의 사진 중 167장을 뽑아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과 함께 묶은 책이다.


앞서 놀부는 지난 7월 신임 대표이사로 한은수 사내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김 대표가 한 대표와 함께 놀부 경영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1975년생인 한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놀부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지난해 10월에 취임했던 유성호 전 대표는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놀부는 1990년 설립된 프랜차이즈다.

최대주주는 엔비홀딩스 주식회사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건스탠리PE)가 2022년 경영권을 넘긴 바 있다.


놀부의 매출은 2016년 전후만 해도 12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2년에는 매출 336억원을 기록했다가 지난해에는 675억원으로 다소 나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해 2022년 16억원 영업손실에서 개선됐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