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투기성 대출은 관리 강화하되 실수요는 제약 없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4일)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관련해 "갭투자 등 투기수요 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특히 "대출 심사 강화 조치 이전에 대출 신청을 접수했거나 계약을 체결한 경우 고객 신뢰 보호 차원에서 예외 인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미 주택 계약을 마쳤거나 이사를 계획한 실수요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