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북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의 거점지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포럼을 열고 경기 북부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기준 경기 북부의 인구는 약 360만 명.

1천만 명을 웃도는 경기 남부와 비교하면 크게 적은 규모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은 경기북부 지자체들과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가평, 연천군 등은 인구 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수도권, 상수원, 군사 문제 등 중첩 규제와 경기 북부에 대한 무관심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그동안 경기 북부는 굉장히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규제도 있었고 경기 북부의 가치를 스스로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었던 측면도 있습니다."

경기 북부는 서울과 가깝고 지가가 저렴하다는 지리적 이점에도 각종 규제 탓에 산업 성장이 저해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교통과 물류체계가 개선되며 제조업과 사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성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핵심이 되는 도시에서 20km에서 40km에 걸쳐 있는 이 도시들이 미국이라든가 선진국을 보면 R&D의 중요한 거점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경기 남부 쪽이 좀 수혜를 보고 있지만 조금씩 이제 경기 북부 쪽으로 온기가 이동할 조짐이 보인다…"

각종 규제를 풀어 경기 북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워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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