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와 서울을 잇는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습니다.

5호선 지하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2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은 수도권 간선 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고속도로 기흥 나들목∼양재 나들목 26.1㎞ 구간에 4∼6차로의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의 경부고속도로는 그대로 두고 그 아래에 도로(터널)를 새로 짓는 방식입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지난해 1월 예타에 들어간 뒤 약 1년 7개월 만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총사업비는 3조7천879억원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오는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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