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만난 선수가 김우진…양궁 1점 쐈는데 응원 쏟아진 이 선수

◆ 2024 파리올림픽 ◆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1점을 쏜 차드 출신 마다예. [사진출처 = SNS]
한국 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이 개인전에서 가뿐히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그의 64강 상대가 화제다.


우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와 만났다.


이날 김우진은 9발 가운데 7발을 10점에 꽂으며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반면 마다예는 2세트에서 김우진과 14점이라는 큰 점수차이를 보였다.

마다예가 쏜 화살이 1점 과녁에 꽂혔기 때문이다.


국제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었다.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차드는 마다예를 포함, 유도 여자 70kg급의 데모스 멤넬룸, 마라톤의 발렌틴 베투주 등 3명을 파리 올림픽에 보냈다.


마다예가 열악한 환경에서 양궁을 독학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양궁 독학이라니 대단하다”, “하필 만난 선수가 한국 선수였던 게 불운이지만 좋은 경험이었을 거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보고 싶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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