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상반기 적자 폭 축소…“온오프라인 구조혁신 속도”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겠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4시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CEO IR DAY’에서 남 대표는 2024년 상반기 잠정 실적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주요 전략들의 경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엔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이 47억원 줄었다는 것을 회사 측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리뉴얼점, 신규점 등 투자에서 성과가 나와 영업적자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수리, 클리닝, 이전설치, 연장보험, 인테리어 등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하반기에는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 가정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안심 서비스 ‘패밀리 케어’로 영역을 넓혀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7월 1일 판촉사원 파견 종료 및 대규모 신규 채용 실시를 통해 영업 인력구조도 혁신했다.

이를 통해 모든 브랜드와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고,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롯데하이마트는 먼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확대해 고객에게 선택 다양성을 제공한다.

대형가전은 물론, 생활·주방가전, IT·모바일 가전 등 전 상품 카테고리에서 인기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해 취급 브랜드 수를 올해말까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확대한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와 협의해서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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