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한국의 3.4% 수준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은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1% 증가한 32조320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1991년부터 기초자료를 통해 북한의 성장률을 자체 분석하고 있다.


북한 경제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가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강창구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완화됐고, 중국과의 대외 교역이 증가했다"며 "양호한 기상 여건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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