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듈 가격 내년도 안 오른다…한화솔루션 목표가↓” [오늘, 이 종목]

한화솔루션 충북 진천공장에서 직원이 완성 직전 단계인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 급락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최영광 한화솔루션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이 7월 한 달간 약 17%가 하락했다”면서 “지난 1분기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이 많이 증가해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지난 6월부터 동남아시아를 우회하는 중국산 모듈에 관세 부과를 재개했지만 중국 태양광 기업들은 미국에 직접 진출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2025년에도 모듈 가격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국 내 모듈 가격 하락,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비용 부담과 함께 수요 둔화 요인들도 상존해 있어 최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이 2분기 영업적자 1078억원을 내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2% 내린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전날보다 1.96% 내린 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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