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파비앙도 놀랐다...파리 거리에 ‘이것’ 다닥다닥

◆2024 파리 올림픽

파리 거리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 사진|파비앙 유튜브 캡처

프랑스인 방송인 파비앙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앞둔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노상방뇨를 막기 위해 설치된 간이화장실에 놀랐다.

파비앙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SBS 중계진으로 참여하게 돼 22년을 산 파리를 찾았다.

파비앙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파리 시내 올림픽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파비앙은 한국의 따릉이 같은 공공 자전거 빌레브를 빌려 타고 3시간 여 관광 명소와 경기가 열리는 주요 지역을 돌아봤다.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거리에 간이화장실이 줄지어 설치됐다. 사진|파비앙 유튜브 캡처

이중 파비앙이 “와 조금 충격적인걸 방금 발견했다”고 한 것은 바로 거리에 설치된 간이화장실이었다.

거리에 간이화장실이 줄지어 설치된 모습에 깜짝 놀랐다.

파비앙은 “프랑스가 사실 악명 높은 것 중 하나가 노상방뇨다.

파리에 화장실이 많이 없어서 심각하다”고 인정하며 “(올림픽을 위해) 여성분들 화장실 그리고 남성들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기사로만 봐서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진자 있네요”라며 신기해 했다.

다시 보기 어려운 한산한 루브르 박물관 앞. 사진|파비앙 유튜브 캡처

지난 23일(현지시간) 촬영된 이 영상에서 파비앙은 당시만 해도 파리 날씨에 대해 “더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날씨 걱정이 많더라. 올림픽선수촌에 에어컨이 설치 안돼 역대급 무더위로 쪄죽겠다 걱정하는 기사를 봤다”며 “유럽의 여름은 여름은 습하지 않아서 온도가 많이 올라가도 그렇게 덥진 않다”고 개막실 당일 날이 좋기를 기원했다.

파비앙은 “지하철은 지금 너무 비싸다 4유로, 6000원이다”라고 놀라며 자전거로 이동했다.

경기가 열리는 주요 지역마다 삼엄한 경비와 QR코드 검색이 진행돼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이렇다보니 여름 휴가철 파리는 역대급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는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도 놀라워했다.

파비앙은 “프랑스에 대한 고정관념 하나 먼저 깨고 시작하겠다”며 “프랑스 카페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다.

심지어 맛있다”고 소개했다.

센 강 앞에서 포즈를 취한 파비앙. 사진|파비앙 유튜브 캡처

파비앙은 바스티유 광장 앞을 지나 퐁네프 다리, 센 강으로 이동했다.

날이 흐렸지만 강물은 좀 깨끗해 진 것 같다고 했다.

센 강 주변 헌 책을 파는 파리의 명물 초록 상점들은 굳게 문이 닫혀 있었다.

또 다리마다 올림픽 개막식을 위한 관람석이 설치돼 있었다.

파비앙은 개막식을 위한 유료 관람석이 있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도 있다며 다리 위 전망에 엄지를 추켜세웠다.

앵발리드에서 그랑 팔레를 지나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앞에 선 파비앙은 “너무 한적하다.

살면서 두 번 다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평소 이 곳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기념 사진을 찍기도 힘들 정도로 붐비나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보기 힘든 한적한 모습을 보여줬다.

3시간 넘게 자전거로 돌아다니며 영상을 담은 파비앙은 “파리의 치안이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한데 오늘 돌아보니 소매치기 당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더라”며 안심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야외 개막식인 만큼 테러 리스크도 있고 문제가 생기면 안돼 센 강 주변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안전한 느낌을 받았다.

정말 아름다운 파리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기간 중 파비앙은 유튜버 침착맨과 함께 ‘침착한 파리지앵’ 코너를 운영하며 현장 소식을 전한다.

한편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막식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된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역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물 위에서 펼쳐진다.

파리의 상징인 센강에서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까지 이동하는 대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48번째로 입장한다.

투병 중인 셀린 디옹이 개막식 공연에 나설 지도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