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등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
에너빌리티 부문 영업익 116% 증가

두산 CI
두산에너빌리티가 연결기준 매출 1조7001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7.4% 줄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실적이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7% 감소했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8144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15.9% 늘었다.

회사 측은 수익성 높은 원자력과 가스터빈 등 기자재 사업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올해 상반기 1조8971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4조5278억원이다.

7월 실적 포함 시 올해 누적 수주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증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주기기 제작과 시공 분야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체코 후속 원전을 비롯한 유럽 원전 시장의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서비스·건설 사업 누적 수주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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