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따박따박 용돈 챙겨볼까”…1년에 1번 말고 月배당 준다는 ‘은행 ETF’

KODEX 은행 ETF
연배당서 월배당 전환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섹터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은행’의 분배(배당) 방식을 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은행 ETF는 국내 은행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상품이다.

투자 종목은 KB금융(24.2%), 신한지주(22.3%), 하나금융지주(20.2%), 우리금융지주(12.6%)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은 최근 시장 변화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도입하면서 기존의 국민지주와 신한지주 등과 함께 국내 대표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연간 배당을 모아뒀다가 1년에 1회 지급하던 방식에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KODEX 은행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5.3%로 국내 코스피 배당수익률 1.7%보다 3.6%포인트 높다.


KODEX 은행의 최근 1개월 수익률 5.46%, 3개월 수익률 11.09%, 6개월 수익률 29.95%를 달성하는 등 같은 기간(1개월) 코스피 지수 상승률 -2.3% 대비 7.75%포인트가량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는 중장년 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KODEX 고배당의 월배당 전환 이후, KODEX 은행까지 삼성자산운용 KODEX 월배당 ETF 시리즈는 14종으로 늘어났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은행 월배당 전환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월배당 투자에 중요한 칩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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