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산휴가도, 육아휴직도 2배”…직원들이 가장 소중하다는 ‘이 회사’ 어디?

GS건설 ‘저출산 위기 극복’ 동참
난임시술비·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출산가구에 휴직·휴가 혜택 확 늘려

최근 쌍둥이 자녀를 출산해 육아휴직 중인 GS건설 직원(사진 왼쪽)이 아내와 함께 회사에서 준비한 출산축하선물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제공=GS건설]

GS건설이 국가 발전을 위협하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임신,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혜택을 확충한다.

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난임시술비는 1회당 100만원 한도 내, 총 5회까지 회사 차원에서 지원한다.

산후조리원 비용은 실 발생비용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출산 축하금도 기존의 2배 가량 상향해 지급한다.


출산 축하선물과 예비부모를 위한 교육, 육아휴직 복직자를 위한 적응 교육 등 다양한 교육제도도 신설했다.


출산 가구에 대한 휴직과 휴가 혜택도 확대한다.

법적으로 지정된 육아휴직 기간 1년 외 추가로 최대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렸다.

또 남성 직원들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배 확대해 20일로 적용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사내 제도 보강, 신설 및 눈치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최근 비전 선포를 통해 ‘임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조직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임신·출산·육아 관련 사내제도 개편 외에도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호칭단일화, 사무실 파티션 없애기, 여름철 반바지 허용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며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내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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