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빅테크주 하락세에 투심 꽁꽁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6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장 초반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5일 장 초반 5.76%(1만2000원) 하락한 1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6.67%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에서 빅테크 관련주들이 급락하자 그 영향으로 국내 투자심리까지 얼어붙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미 증시에서는 빅테크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5% 넘게 밀린 174.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1, 2위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각각 2.88%, 3.59% 하락했고,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도 6.8% 떨어진 114.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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