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NS 캡처]
최근 강원도 강릉의 한 해변에서 있었던 고무보트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제트스키가 끌고 가던 고무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히며 사람들의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아찔한 모습이 담겼다.


24일 강원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50분께 강원 강릉시 강문해변에서 제트스키가 끌던 고무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당시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와 뒤늦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상을 보면 제트스키가 줄로 끌고 가던 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부딪히며 사람들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제트스키 운전자는 당시 정반대 방향을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SNS 캡처]
부상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명은 경상이지만, 나머지 2명 중 한명인 제 동생은 안면·머리골절, 뇌출혈에 전신이 쓸리고 치아 손상, 양쪽 귀가 피나고, 눈이 부어 안 떠지고 있다”며 “3시간 동안 기절해서 의식이 없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업체 측 보험사가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것이라 고객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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