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들은 빚내서도 산다는데 ··· 신용잔고율 8% 육박한 곳은 어디?

유진투자증권과 한미글로벌의 신용잔고율이 8%에 육박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의 신용거래에 따른 잔고주수는 771만 3845주(이하 19일 기준)로 신용잔고율이 7.96%에 달했다.

이어 한미글로벌은 잔고주수가 85만 9003주로 잔고율이 7.83%였다.


신용잔고율은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신용거래로 매수한 주식의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대략 전체 주식의 8%는 투자자가 신용으로 돈을 빌려서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통 신용매수는 3개월 정도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그밖에 우진(7.39%),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7.12%), CJ씨푸드(7.04%) 등이 7%를 넘는 신용잔고율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신용으로 돈을 빌려서라도 주식을 사는 이유는 가격이 오를 것이 예상될 때 레버리지를 최대한으로 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즉 위의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한 주식이라는 이야기다.


유진투자증권과 CJ씨푸드는 올들어 주가가 43~44% 이상 올랐지만, 최근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되려 12%나 가격이 빠졌다.

진도 6% 이상 가격이 내렸다.


한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은 “신용잔고율이 10%에 가까워지면 보통 위험신호라고 받아들여진다”면서 “보통 시장에서는 지분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주가가 오르면서 신용매수도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매우 위험한 투자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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