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마치고 2%대 반등 중

한화오션이 건조한 수상함. [자료=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9시 58분 기준 전날보다 2.33% 오른 3만8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한화오션은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만원 선 문턱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반등한 모양새다.


한화오션은 이날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 정비협약(MSRA)을 맺었다고 알리며 주가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일종의 인증 협약이다.

MSRA를 획득한 기업은 미 해군의 다양한 함정 정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한화오션은 지난 1월 MSRA를 신청했고, 4월 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실사를 거쳐 최근 최종적으로 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미국 함정 시장 진출과 MRO 수행을 위한 사업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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