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타 쇼코. [사진출처 =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가운데, 일본의 여자 기계체조 간판 스타 미야타 쇼코(19)가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NHK등에 따르면, 일본체조협회(JGA)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타 선수가 협회가 정하는 행동 규범을 위반해 대표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퇴출 이유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셨다는 의혹 때문이다.


협회 측은 미야타가 모나코에 있는 사전 합숙소를 떠나 조사를 받은 후 일본에 도착했으며, 그가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미야타는 올해 19살이다.

일본에서는 20세미만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 불법이며, 협회 행동 강령 위반 행위다.


협회는 이런 행위를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의 규정과 협회의 행동 규범에 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JOC에 미야타의 대표팀 퇴출을 요청했다.


JOC는 협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팀 퇴출 요청을 수리했다.

부상이나 질병이 아닌 이유로 대표팀을 나가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일본 체조 여자대표팀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60년 만에 단체 종합메달을 노리고 있는데, 미야타의 이탈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야타의 개인 코치인 하라다 무쓰미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결국 일본 여자 체조 대표팀은 5명이 아닌 4명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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