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상장 4개월여만에 달성한 성과이며, 지난 5월 순자산 5천억원을 기록한 이후로는 2개월여만입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의 빠른 성장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RP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구조 인해 만기까지 보유 시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는 만기가 2025년 11월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인 여전채에 투자하며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RP)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담보채권은 AAA 등급 이상으로 구성해 담보여력을 확보하고 신용 리스크는 최소화했으며, 이 ETF의 YTM은 18일 기준 연 3.3%입니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고금리 상황에서 높은 이자 수익과 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 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채권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삼성운용은 설명했습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기관 투자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채권 투자를 이젠 개인투자자들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직접 채권을 매매하는 것보다 만기매칭형ETF를 이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며, 특히 연금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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