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장기 평균과 비교해 서울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년 평균 대비 부족하지 않으며,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입주 물량이 올해 3만8천 가구, 내년 4만8천 가구로 예상돼 아파트 준공 물량 10년 평균인 3만8천 가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주택 공급 지표 중 준공과 착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올해 1∼5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18만3천63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증가하고, 착공은 10만6천537가구로 31.4% 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공급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에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1∼5월 누계 서울 아파트 준공 실적은 1만1천900가구로 전년 동기(5천600가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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