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년이 행복한 기업은…라쿠텐·액센추어·라인야후·도요타 순

日 닛케이, 1500곳 대상 설문
‘행복을 느끼는 기업’ 조사에
중장년층, 회사 내 도전기회 중시
성장주역, 안정감 등 중시

‘일본 중년이 행복감을 느끼는 기업은?’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40대 이상 일본 중년이 행복감을 느끼는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40대~50대는 일본에서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기업에서는 ‘미들층’으로 불리는 뼈대에 해당한다.


설문에서 이들 중년이 행복감을 느끼는 조건으로 ‘주도적으로 도전하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는가’ ‘기업 성장에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가’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가’ 등이 거론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일본 대표 IT 대기업인 라쿠텐그룹이다.

라쿠텐은 회사 내 정보를 직원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내 주인정신을 높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주 월요일에 개최하는 ‘조회’ 문화를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분기별로 그룹의 약 3만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조회’도 진행 중이다.

개개인이 회사의 성장을 담당하는 주역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심어주는 것이다.


2위에는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 3위는 일본 최대 메신저 회사인 라인야후가 꼽혔다.

일본 1위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는 4위에 이름을 올렸고 5위는 소프트뱅크가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사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회사가 계속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암에 걸린 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를 주고, 재택근무 등을 통해 치료와 일을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6위는 일본 대표 정보산업 업체인 리크루트, 7위는 우리에게 친숙한 유니클로, 8위는 보험사인 동경해상이 꼽혔다.

9위와 10위는 각각 아마존재팬과 일본IBM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사원급이 선호하는 회사로는 1위가 소니그룹, 2위는 스타벅스, 3위는 일본 IT 대기업인 사이버에이전트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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