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후 대선 승리 가능성 60→70%로 올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강세로 비트코인 가격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베팅하면서 ‘트럼프 테마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선까지 회복한 것이다.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3.94% 오른 6만173달러(약 8285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5만8000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습 소식에 5만9000달러 선으로 급등했다.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6만달러를 웃돌았다.

6만달러를 넘은 건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에선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도 피습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60%에서 70%로 올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띠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블룸버그는 이번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정책으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주식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의견이 금융시장에 나온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과 관련된 자산은 달러, 국채, 민간 교도소 지분, 신용카드 회사, 의료보험 회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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