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문자 기다렸는데”…분상제 아파트 놓쳤다면 문정동 ‘이것’ 써볼까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16일까지 보류지 8가구 매각
74㎡ 2가구·49㎡ 6가구 나와
실거주의무 적용 안받아 주목

최저입찰금 호가보다 낮아
입찰액 눈치싸움 치열할듯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사진 제공=현대엔지니어링]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조합이 보류지 8가구 매각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조합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보류지 8가구 매각을 실시한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 대상자 누락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일반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뜻한다.

무순위 접수처럼 청약통장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고 유주택자여도 입찰할 수 있다.

최저입찰가 이상 금액에서 최고가를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난해 11월 분양을 실시할 당시 규제지역이어서 실거주 의무가 적용됐다.

하지만 보류지로 낙찰 받으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즉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 전세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조합은 전용 74㎡ 2가구, 49㎡ 6가구 등 총 8가구 매각에 나선다.

74㎡ 최저입찰금은 12억2000만원~12억5000만원, 49㎡ 최저입찰금은 8억4000만원이다.

지난해 분양 당시 74㎡ 최고가는 10억9100만원, 49㎡ 최고가는 7억6580만원이었다.

다만 이는 분상제를 적용받은 금액으로 현재 이 단지 74㎡ 호가는 15억3000만원, 49㎡는 9억96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최저입찰금이 호가보다 낮아 입찰액과 관련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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