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21달러→첫날 종가 23달러
보통주 1500만주에 기업가치 약 4조원
상장행사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참가

웹툰 미 나스닥 상장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뉴욕 증시 상장 첫날 9%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종목코드: WBTN)는 나스닥 거래 첫날 공모가 21달러보다 9.52%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21.3달러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나스닥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오프닝벨이 열렸다.

이어 낮 12시쯤 거래가 개시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한 때 1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공모가격이 결정돼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여기에 첫 거래일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 첫 거래일 종가인 주당 23달러를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웹툰은 2000년대 초반 세로 스크롤 디지털 만화라는 형식으로 한국에서 처음 태동했다.

이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이 다수 제작되면서 지적재산(IP) 가치도 주목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이 같은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선발주자이자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 3월 기준 1억 7천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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